✓ 후지필름의 신제품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를 정리했다.
후지필름이 공개한 신제품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Instax Wide Evo)"는 지금까지의 인스탁스 시리즈와는 결이 조금 다른 제품이다. 단순한 즉석카메라를 넘어, 디지털 기능과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개발됐다.
기존 ‘미니 에보’가 작고 귀여운 감성에 집중했다면, 이번 와이드 에보는 좀 더 넓은 화각, 진지한 디자인, 기능적 확장을 담고 있다. 후지필름은 이 제품을 통해 ‘즉석카메라의 진화’를 보여주려는 듯하다.
와이드 포맷의 확장 가능성
이름 그대로 ‘와이드 에보’는 인스탁스 와이드 필름 전용 카메라다. 일반적인 미니 필름보다 약 2배 가까이 넓은 프레임을 제공하며, 더 많은 인물, 더 넓은 풍경, 더 깊은 정보량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단순한 추억용 사진을 넘어 작품 감성의 출력 결과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15.67mm 화각으로 기존 인스탁스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확실히 넓은 느낌이며, 실제 출력물도 여유가 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핵심 기능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이다.
사진을 촬영한 뒤 즉시 인화할 수도 있고, 저장해두었다가 원하는 시점에 뽑을 수도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와 프린트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즉석카메라와 프린터의 중간지점에 있는 기기다.
출력 해상도는 318 DPI로 꽤 높은 수준이며, 색감 모드는 ‘instax Rich’와 ‘instax Natural’ 중 선택할 수 있어, 더 선명하게 혹은 더 부드럽게 결과물을 조정할 수 있다.
촬영의 재미를 더한 조작계
와이드 에보에는 10가지 렌즈 효과 + 10가지 필름 효과가 탑재됐다.
여기에 강도 조절 다이얼까지 더해져서, 아날로그 감성 + 디지털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셔터 레버나 프린트 크랭크 등 물리 조작계는 예전 필름카메라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고 있고, 이는 ‘찍는 재미’와 ‘뽑는 재미’ 모두를 갖춘 구조다.
디자인과 UX
디자인은 클래식한 블랙/실버 톤에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가볍고 장난감 같은 기존 인스탁스 시리즈와 달리, ‘기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패션 소품이 아닌, 사진을 위한 도구라는 정체성이 분명하다.
출시 일정과 가격
- 출시 시기: 북미 기준 2025년 2분기 / 한국은 상반기 내 출시 예상
- 예상 가격: $349.95 (카메라 단품)
- 필름: 인스탁스 와이드 전용 필름 사용
- 액세서리: 전용 케이스, 메탈릭 필름 등 동시 출시 예정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를 기대해 보자!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는 단순히 ‘필름 감성’만을 강조한 즉석카메라가 아니다. 디지털 세대의 감각과 아날로그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후지필름의 전략적 시도라 할 수 있다.
미니 시리즈에서 한 번 경험했던 감동을, 더 넓은 프레임으로 확장시킨 느낌이다. 출시 이후 가능하면 직접 사용해보고, 인화 결과물과 UX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생각이다.
즉석카메라를 넘어 콘텐츠 도구로 진화하는 카메라, 그 변화가 궁금하다면 계속 주목해도 좋을것 같다.
*이미지 출처 : Instax.com
'📷 카메라 토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지필름 GFX100RF,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중형 카메라? (0) | 2025.04.05 |
---|---|
화제의 카메라 X100VI 그리고 니콘 ZF 당신의 선택은? (3) | 2024.03.06 |
라이카의 첫번째 디지털 M, 코닥 CCD 갬성 라이카 M8 스치듯 만났던 추억 (1) | 2024.02.05 |
인생 첫 라이카, 디룩스 5 D-lux 5! 여전히 쓸만할까? (0) | 2024.01.22 |
올림푸스 OM-D EM10 Mark2 작고 가벼운 매력적인 카메라? (0) | 2024.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