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 토크

대책 없이 팽창하는 영어 유치원과 사교육 시장, 영어 학원 7세 고시 왠말인가?

댄디라이언 2023. 10. 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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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exels

저출산 시대 자녀 한명에게 투자 되는 비용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사교육 시장이 그 어느떄 보다 성장하고 있는데, 출산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영어 유치원 수는 현재 기준 2018년 500여개 수준 대비 1.5배 정도 많아진 800여개 이상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영어 유치원의 교육비 역시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데, 서울 강남과 세종 등 지역의 교육비가 특히 두드러진다고 한다. 기본 교육비만 월 120만원에서 최대 170만원 가량으로 책정 되어 있으며, 재료나 차량, 급식비 등은 별도이고 입학하게 될 때 입학비 등 역시 발생하여 이제 유치원 시기 부터 사교육 시장은 엄청나게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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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녀를 어떤 유치원에 보내고, 어떤 교육을 시키는지는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고, 부모의 재량이다. 이부분을 터치할 수는 없겠지만 사회적, 국가적으로 봤을때 현재와 같은 사교육 시장의 팽창을 가만히 손놓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라고 했을때 분명 어느정도 대책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영어 유치원 외에도, 유치원 졸업 후 초등학교 대비 영어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도 심화 되고 있는데,  지역 내 유명 영어 유치원, 이른바 빅3 / 빅5 등으로 손꼽히는 영어 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 '초등생 레벨 테스트' 를 치루게 되는데 이 난이도 역시 상당하여 '7세 고시' 라고 까지 불리우는 것은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출처 : pexels

유아/육아 관련 다양한 정책들 중에서도 교육 관련된 정책 역시 굉장히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조정 되어 지고 있긴 하지만 위와 같은 사교육 시장 팽창은 전혀 제어가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아무리 놀이 교육, 자연에서 배우고 체험하는 수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결국 사교육 시장은 과거와 비교했을때 더욱 무섭게 성장해 있는 상태이다.

 

사교육이 단순히 부모와 아이들의 교육 격차를 만든다고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 시장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현재 부모 외에도 예비 부모들에게도 '부담' 으로 다가 오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런 시국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들게 만들고 저출산에 큰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경계 되고 있는 것인데, 이를 전혀 막지 못하고 사교육 시장은 커지고, 부모들의 부담과 갈등은 심화 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사교육이 무조건 나쁘다가 아니라, 극과 극으로 치닿는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들이 계속 만들어져서, 치열한 사회에 발을 딪기도 전 부터 태어나자 마자 무한 경쟁에 놓여지는 아이들이 앞으로는 줄어들게 되기 만을 바랄 뿐이다.

 

*보도자료 내용 참고 : 이동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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