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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기준 출생 통계 분석, 합계출산율 흐름 이대로 괜찮을까?

댄디라이언 2023. 9.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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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연구소 - 통계청 정보에 22년 출생 통계 분석 결과가 공유 되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매년 참혹하게 감소하며, 저출산 문제가 항상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합계출산율 수치의 안쪽을 더 깊게 들여다보면 어떤 모습일까? 

 

통계청의 요약 정보에 따르면 22년 출생 통계 분석 결과 요약은 다음과 같다.


22년 출산 통계 요약

- 출생아 수는 24만 9천 명으로 전년대비 1만 1천 명(-4.4%) 감소

- 3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은 감소,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

-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 전년대비 0.2세 상승

- 전년대비 첫째아는 8천 명(5.6%) 증가, 둘째아는 1만 5천 명(-16.7%) 감소

- 합계출산율은 세종(1.12명)과 전남·강원(0.97명)이 높고, 서울(0.59명)이 낮음

*자료 출처 : 통계청


 

전체적으로 봤을때 출생아 수는 24만 9천 명으로 전년대비 1만 1천 명(-4.4%) 감소했다는 것이 확인 가능하다. 그런데 통계청 자료를 통해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특정 부분 / 수치는 전년대비 상승한 내용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3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은 감소하였고,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하였다는 부분을 특히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였다. 

 

@출처 : 통계청

 

물론 증가했다는 수치 자체도 굉장히 미세하긴 하나,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소폭 증가했고, 3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합계출산율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도 더 나쁜 흐름이라고 판단 된다.

 

한살이라도 더 젊고, 능력 있고, 건강한 나이에는 지속적으로 출산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아무리 출산율이 증가했다고는 하나 35세 이상, 즉 '노산' 으로 구분되는 나이가 되어서야 출산을 하고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보다는 아쉬운 부분이 더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수치가 아닐까 싶다.

 

젊었을때는 조금이라도 더 자유를 느끼고 싶을 것이다. 부모가 되어 아이들에게 구속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리고 서서히 나이를 먹고 '아이가 없으면 나중에 외롭지 않을까?' 혹은 '이제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가고 있으니 아이를 하나쯤 키워볼만 하지 않을까?' 등 에서 비롯되어 35세 이상이 되어서야 출산에 대한 고려를 하게 되는 경우를 아마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출산율 못지 않게 '결혼율' 또한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했을때, 35세 미만 나이에 결혼을 하는 인구 자체가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35세 미만 출산율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는 것 같다.

 

@출처 : 통계청

 

이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21년 대비 22년에는 0.2세 상승하여 33.5세 라는 나이를 기록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과 같이 35세 이상 출산율은 상승하고, 35세 미만 출산율이 감소한다면 당연히 23년을 비롯하여 매년 평균 출산 연령은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합계 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여기서 '결혼한' 이라는 단어는 빠져있다. '결혼한' 여성을 기준으로 출산율을 따지면 아마 지금과는 많이 다른 수치를 보게 될지 모른다. 물론 점차 결혼을 늦은 나이에 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관계로 위에서 보았던 것 처럼 35세 이상 출산 수치각 올라가고 있고, 아마 앞으로도 35세 이상 출산율 수치는 소폭이나마 상승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굉장히 복합적이고 심도 있는 전략을 펼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단순히 아이를 낳으면 얼마를 지원해준다? 라는 정책이 우선시 될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기 이전 전제가 되는 '결혼율' 을 끌어 올리기 위한 방법을 계속 연구하는 것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바와 같이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의 여건이 조금 더 개선 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일까? 왜 부모가 되는 것을 미루려 하는가? 왜 육아를 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가? 등에 대해 복합적인 고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답은 어쩌면 굉장히 단순할지도 모른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는 삶이 누가 봐도 부러운 삶이면 되는 것 아닐까?

 

지금은 미래보다 현재에 투자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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