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의 변신은 무죄? 대세 전기차로 돌아오는 정통 오프로더 SUV 험머 & FJ크루저

세상에 자동차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스포츠카 부터 경차, 세단, SUV, 픽업 트럭 등등. 그리고 누구나 한두가지쯤 자신만의 '로망' 이라고 할만한 자동차 브랜드나 종류, 형태가 있을텐데요. 아마 저를 비롯한 많은 아빠들이라면 한번쯤 상남자, 마초 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는 오프로더, 근육질 SUV 를 야성미 넘치게 몰고 자녀들 등교, 하교를 시키는 로망을 가져 보셨을것 같은데요.(나만 그런가..?)

 

최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이 각광 받는 요즘 아무래도 연비가 정말 Hell 인 무게감 있는 SUV 들이 외면 당하고 단종되는 사례들이 정말 많이 발생해서 아쉬움이 참 많았는데.. 언젠가 부터 SUV 들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들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오프로더 전성시대가 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프의 대표적인 오프로더 SUV 랭글러 역시 전기차를 선보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오늘은 특별히! 아쉽게 연비 효율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단종 되었던, 하지만 전기 EV 차량으로 새롭게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된 두 차량을 소개해 드려 볼까 합니다.

 

#1.
험머(허머) EV

 

첫번째 이야기 해보려는 차량은 바로 '험머(HUMMER)' 입니다. 험머 또는 허머라고 불리우는 이 차량은 미국 군용 자동차 험비의 양산형 자동차로 유명하고, H1 부터 H2, H3 모델 까지 모두 엄청나게 우락부락하고 멋진 떡대! 를 자랑하는 차량으로 유명 합니다. 그리고 연비가 리터당 4~6리터 정도로 정말... 기름먹는 하마 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차량 이었죠.

 

 

많은 매니아층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차량이었지만, 너무 큰 덩치와 연비 효율로 인해 대중의 외면 아닌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험머 시리즈는 2010년대에 결국 아쉽게 단종이 되고 맙니다. 제일 작은 체구를 자랑했던 H3 조차도 국내 주차장에서는 제대로 주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큰 체격도 문제고,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유지비 감당이 쉬운일은 아니었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험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반전 드라마가 쓰여진 것 입니다. 전기차가 핫해지고 있는 요즘, 야성미 넘치는 상남자의 자동차 험머가 전기차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죠. 사실 험머 전기차 소식이 처음 등장했을때만 해도 '에이 농담이지' 라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세부적인 정보들이 공개되며 많은 험머 매니아들과 한덩치 하는 차량들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은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 합니다.

 

 

물론 가격대는 조금 사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9천만원대 이상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렴 어떻습니까. 험머는 일단 로망으로 남아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타볼 수 있는 신차가 존재하게 된다는 것 만으로도 감격적인 일 아닐까요? 더군다나 일반 SUV 모델 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으로도 출시된다고 하니... 아웃도어 라이프를 좋아하시는 아빠분들이라면 쌍수 들고 환영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디자인도 과거의 터프함을 적절히 잘 살리면서 전기차 스러운 느낌을 가미했고, 흠잡을곳 없이 멋진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험머가 돌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왕의 귀환이 아닐까 싶네요.

 

#2.
토요타 FJ크루저

 

두번째 소개해 드릴 자량은 토요타의 FJ크루저 입니다. 토요타에는 은근 매력적인 SUV 들이 많았고 지금도 출시 되고 있는데, FJ크루저는 그중에서도 귀여우면서도 터프한? 반전 매력을 가진 차량 이었습니다. 특히 매력적인 컬러가 일품이었는데, 파란색 / 노란색 / 초록색 / 베이지색 등의 FJ크루저는 오너의 스타일을 반영해주기도 하는 정말 매력 가득 SUV 였습니다.

 

하지만 인기 차종이었던 FJ크루저 역시 2010년대에 단종을 선언하며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가 싶었는데.. 2022년 이후 FJ크루저가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소식은.. FJ크루저를 그동안 열렬히 아끼고 사랑했던 매니아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기 충분해 보였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출시되게 될 것인지 자세한 정보는 없습니다만, 대략적인 추정 이미지들은 슬슬 공개가 되고 있고, 기존의 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한 디자인의 차량과 컴팩트한 차량이 둘다 출시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모습을 등장하더라도 FJ크루저만의 갬성은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포드의 브롱코 스러운 느낌도 조금 옅보이고, 기존 FJ크루저의 느낌도 많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이 되는 상황속에서 FJ크루저는 앞서 소개 해 드린 험머 EV 보다는 정보가 조금은 덜 공개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험머, FJ크루저 등 차량이 나온다고해서 바로 살수 있냐? 라는건 아니겠지만, 그동안 아쉽게 단종되어 다시 신차를 만나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던 전설의 레전드 차량들이 EV 로 돌아온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을 숨기기는 어렵네요! 부디 이번주 토요일은... 조금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하는..퍽!